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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韓文歌詞(附中文翻譯)

 

이승환 - 비누 (duet with 김예림)

같이 살기 시작할 때 현기증이 날만큼 짜릿했었지?
먹는 양이 늘었고 둘 다 살이 좀 올랐지?
장도 보러 다니고 인터넷으로 참 많이도 사댔지?
평생 써도 될 만큼 많은 비눌 사곤 한 참 웃었지?

근데 그 많던 게 어제 마침 똑 떨어지더라
아쉽지 않으니 그게 좀 묘하더라
혼자된 후에 신경 쓸 게 많아 미처 챙기질 못했는데
그깟 비누 또 시키면 되지?

익숙하게 구부러진 골목을 지나 혹시 만날까?
바뀌지 않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진 않을까?

더 이상 내가 너를 그리워 하지 않는 게 편하기만 해 잠깐 번거로웠어
유일하다고 특별하다고 믿었단 게 믿기지 않아

이별이 슬픈 게 아닌 다시금 혼자라 슬펐지?
구질구질하게도 몸은 너를 기억 한다

빨리도 닳고 물러질 거면서 견고한 척을 했네
못됐나 봐 내가 사람 싫어지는데 이유 따위 없더라

아무렇지 않은 게 잘만 사는 게 그나마 위안인데
유일하다고 특별하다고 믿었던 건 조금 슬프다
아무렇지 않은 게 잘만 사는 게 그나마 위안인데
유일하다고 특별하다고 믿었던 건 가끔 쓰리다

 

開始一起生活的那時候,就像是暈眩般地刺激吧
吃的份量也增加了,兩個人都變胖了吧
既是逛市場,也在網路上買了不少東西吧
買了那一輩子也用不完的香皂,還真是好笑吧

只是,那麼多的東西,昨天卻通通沒有了
我卻一點也不感到可惜,這還真是微妙
在成為獨身一人之後,要在意的事情有很多,讓我甚至無法顧及
那些肥皂,只要再買就有了吧

熟悉的彎曲的巷道,會不會轉個彎就遇見你?
你會不會也來按了我家玄關未曾改變的密碼?

我再也不會再想起你,這真是讓我心安,曾經是這麼繁瑣
曾經堅信著是獨一無二的,現在也不再相信了

離別並不悲傷,只是因為再次迎來的孤單而悲傷吧
就算這麼窩囊,我的身體依然只記得你

其實就要屈服了、就要後悔了,卻只是故作堅強
做不到吧,我開始討厭人群,卻連個理由也沒有

若無其事,只是好好活著,這樣才是安慰
曾經堅信著是獨一無二的,其實讓我有點悲傷
若無其事,只是好好活著,這樣才是安慰
曾經堅信著是獨一無二的,其實讓我有點難受

 

 

mv。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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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chiungying 發表在 痞客邦 留言(0) 人氣()